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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2020 멜버른

호주에서 한국 비행기, 가루다항공 인도네시아 발리 경유 인천공항 입국하기. (인도네시아 비자, 건강확인서 관련 사항)

by 에이미조 2020. 3. 31.

 

지금 어느 나라나 그렇듯 자국민 해외여행 및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고 있어, 항공권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호주도 정말 심각한 상황..!!! 항공편이 없어서 지금 한국에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하는 유학생, 워홀러들이 너무 많이 있다. 

 

직항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고, 그나마 중간 중간 나오는 직항편이 있다곤 하지만 예약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이다. ㅠㅠ

 

현재로서 한국으로 올 수 있는 방법은 다른 나라를 경유해서 오는 방법인 것 같다. 이마저도 넘비싸거나 찾기 어려움. 

 

그런데 경유마저도 막아놓은 나라가 있어서 확인을 해봐야 하는데, 내가 3월 27일(금) 타고 온 인도네시아 가루다항공에 대해 공유하겠다. 정말 우여곡절이 많은 항공사였고, 피말리는 1주일이었다.

 

내가 탄 항공편은 멜번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13시간 동안 발리를 경유하는 항공편이었다. 

 

바로 전날 아침까지만 해도 8시간 이상 경유면 비자가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그날 오후에 항공사에서 전화가 오더니 비자 없이 경유할 수 있다면서 다음날 꼭 오라고 해서, 당일에 비자 없이 경유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오늘 친구가 받은 아래 문자는 3월 20일부터 모든 입국자들 트랜짓까지 비자가 필요하다는 내용.. 대체 뭐가 진짜인지 모르겠다..!!

 

 

 

분명 내가 3월 27일에 경유할 때는 비자를 전혀 물어보지 않았다. 

 

만약 인도네시아가 비자가 필요하다고 들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닌 것 같으니 무조건 취소하진 말고 꼭 다시 한번 전화해서 확인하길 바란다. ㅜㅜ

 

 

가루다항공 고객센터  : +62 21 23519999

멜번공항 가루다항공 고객센터  : 1300 365 331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 국제전화번호 넣으신후 +62-21-2967-2555 (대표)

 


 

여튼 내가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에서 확인한 바로는 경유 시간과는 관련 없이 입국심사대를 통과하는 경유 비자가 필요하지만, 입국심사 없이 공항 내에서 환승하는 경우에는 비자가 필요없다고 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공지사항(3월 21일 업로드)

 

[코로나19 관련 대사관 추가 공지 사항, 3.21 : 호주 출발, 인도네시아 환승 관련] 상세보기|공지사항주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Home > 뉴스 > 공지사항

overseas.mofa.go.kr

 

내가 타고온 항공은 입국심사대를 통과하지 않고 공항내에서 바로 환승이 가능했다. 물론 짐도 멜번에서 한국까지 바로 부쳐줬다.

 

그러나 건강확인서는 꼭 필요하고 경유할 때도 확인한다. 

 

나는 멜번에 있는 한인이 운영하는 GP에서 건강확인서를 75불 주고 발급받았다. 미리 방문 예약하고 가서 받으면 되고, 검사는 열검사랑 호흡검사로 간단하다. 건강확인서 양식은 아래와 같음!

 

 

건강확인서는 현재 체류하고 있는 국가의 보건당국에 의해 허가받은 모든 병의원에서 영문으로 입국일 기준 7일 이내 받아야 하며, 명칭에 관계없이 발열, 기침 및 호흡기 증상이 없다는 내용과 함께 여행하기 적합한 상태(fit to travel)이라는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그리고 건강확인서에는 의사의 성명,서명,면허번호와 함께, 의사의 도장 또는 병원의 관인을 반드시 받아야 하고, 연락 가능한 병원 정보(주소, 전화번호 등)이 기재되어야 한다.

 

한인 병원에 코로나 관련 건강확인서 받으러 왔다고 하니까 알아서 뽑아주셨다. 75불은 너무 비싼 것 같지만.. 어쩌겠어 필요하다는데..ㅜㅜ

 

기내 안에서 Health alert card를 주는데 거기에 코로나 증상 없다고 적으면 된다. 

 

비행기 내려서는 Transit & Transfer를 사인만 쭉 따라 가면 건강확인서랑 작성한 Health alert card 주면 아래처럼 도장찍어 준다. 이거 받아서 들고 다니면 된다. 

 

 

우리는 비자는 안물어보고 그냥 기내용 짐검사만 한번 더 하고, 바로 출국 대기 장소로 들여보내줬다.. ㅜ_ㅜ

 

사실 경유를 하는데 비자가 필요하는건 말이 안된다. 짐을 곧장 보내주는데 왜 입국심사가 필요하단 말인가..?

 

비자가 있으면 달라지는게 뭐가 있지?ㅜ_ㅜ 그리고 비자가 필요하다면, 기간이 얼마 안남은 항공권은 팔아서는 안된다.

 

나도 5일 전에 예매해서 타고 온 케이스인데. 그 기간 안에 비자가 나올거란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여튼 제발 정책좀 그만 바뀌고 ㅠ_ㅠ 모두가 안전하게 잘 올 수 있기를 바란다..!!!

 


 

아 참 4월 1일부터는 해외에서 한국에 입국하는 모든 사람들이 자가격리 대상이라고 한다.

 

인천공항 입국하기 전에는 아래 두 앱(모바일 자가진단,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을 미리 깔아 놓고 본인인증을 완료하는 것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한국 휴대폰 번호가 없어서 본인인증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공항에 있는 직원들이 부모님에게까지 연락을 해서 본인 확인을 하느라 시간이 좀 소요되었다.

 

 

 

휴.. 해외에 나가있는 한국인들 중 귀국을 희망하는 모두가 하루 빨리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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