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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2020 멜버른

[멜버른 워킹홀리데이] 멜버른 룸렌트, 방 구하기, 인스펙션 하기! (방 구할 때 tip)

by 에이미조 2020. 3. 8.

호주 워킹홀리데이 오자마자 해야할 일 중에 하나는 방 구하기다!!

 

 

 

멜버른 초기 숙소로 에어비앤비를 5박 정도 예약했고, 그 이후로 살 집을 구해야하기 때문에 즐길 시간 없이 바빴다.

 

멜버른은 집값이 비싸기 때문에 한국처럼 원룸을 구하기엔 너무 부담이 되고, 셰어하우스를 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방을 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번째, 가장 쉬운 방법은 한인 커뮤니티에서 방 구하기!!

 

 

1. 호주바다 

http://www.hojubada.com/board.php?board=newshare

 

2. 멜번스카이

https://melbsky.com/bbs/main.php?gid=003 

 

3. 우리멜번

https://woorimel.com/board/melbourne-houses?category_id=1 

 

 

두번째, 영어쓰는 환경을 원한다면, 외국인 셰어하우스 구하기!!

 

 

1. gumtree

https://www.gumtree.com.au/s-flatshare-houseshare/melbourne/room+rent/k0c18294l3001317 

 

2. flatmate

https://flatmates.com.au/ 

 

 

세번째, 집 전체를 렌트해서 스스로 셰어하우스를 만들고 싶다면? 

 

1. realestate.com

https://www.realestate.com.au/rent/ 

 

2. domain.com

https://www.domain.com.au/ 

 

 

 

 


 

사실 처음에는 집전체를 렌트해서 내가 에어비앤비를 하거나, 셰어하우스를 만들어볼까라는 생각도 했었다.

 

호주의 한달 렌트비는 우리나라보다 비싸지만, 그래도 보증금(Bond)은 우리나라보다 싸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년치 보증금으로 보통 월세의 10배에서 그 이상까지도 내지만, 여기는 한 2달치 월세를 보증금으로 내면 된다.

 

그래서 렌트를 하는 것이 생각보다 비용은 괜찮은데, 비자와 각종서류들이 문제였다.

 

보통 1년 단위로 렌트를 하기 때문에 워킹홀리데이 비자로는 렌트하기 어려워보였다.

 

그리고 여기는 렌트 자체도 약간 경매처럼 진행된다고 한다. 렌트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조건인 세입자를 집주인이 선택하는 식이라고 함..그래서 시간과 노력이 너무 들것 같아 포기했다.

 

 

 

 



여튼, 집은 셰어하더라도 방은 혼자 쓰고 싶었다.


사실 남이랑 같이 방을 써본적 없고 여러모로 불편할 것 같아서, 자유롭게 혼자 방을 쓰고 싶었다. 그래서 독방을 위주로 알아봤다.


그런데 멜버른은 독방도 너무 비싸다.!! 호주는 주단위로 렌트비를 측정하는데, 독방의 경우 주에 $200은 무조건 넘었고, 비싼 곳은 $300이 넘은 곳도 있었다.


그래서 알아본 것이 short term렌트 sublet이었다. 얼마나 호주에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장기로 방을 구하기 싫었고, 또한 휴가를 가거나, 잠시 방을 내놓는 경우에는 기존 시세보다 낮게 올려 놓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gumtree, 호주바다예 계속 'short term', '단기' 이렇게 검색을 했다.

 

먼저, 외국인 집으로 3곳을 알아봤다. gumtree로 연락을 하면 바로 연락이 옴.ㅋㅋ


호주에서는 방을 보러가는 것을 인스펙션(inspection) 하러 간다고 한다. 언제 인스펙션할 수 있냐고 물어보면 그쪽에서 답변을 주고, 그 시간에 맞춰서 가면 된다.

 


처음에 간 곳은 Southbank에 나온 2주 정도 묵을 수 있는 독방이었다.


집 컨디션 너무 좋고, 아파트도 완전 호텔식에 GYM, POOL 다 있고, 가격도 2주에 350불인가 넘 저렴하게 올렸더라.

중국인인데 본인이 홀리데이로 잠깐 출국하게 되어서, 방을 잠깐 내놓은거라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투룸인데 다른 방에 중국인 남자랑 둘이 살아야 했다..ㅋㅋ

여기에선 이게 굉장히 흔한 일이지만, 나는 아직 그런 문화에 동화되기가 어려웠음 ..

그것도 단둘이는 너무 불편할일..ㅋㅋ

그래서 그냥 패스하기로 했다.

 

 


두번째 간곳은 Calton에 있는 약간 허름한 아파트의 독방 ㅋㅋ

여긴 인도여자분이 잠시 인도갈 동안 내놓은 방으로, 방은 괜찮은데 여기도 방글라데시 남자 한명이랑 애기랑 셋이 살아야 하는 곳이었다. ㅋㅋㅋ과일도 주시고, 넘 친절하시긴 한데,ㅜㅜ 불편할 것 같다아..

그래서 여기도 패스했다. 

 

그래서 깨달은 것, 

헛걸음하기 싫으면 미리 방 컨디션과 함께 살 사람들의 수와 성별을 물어보자! 

특히, 화장실을 몇명이서 사용하는지는 꼭 물어보고 가기!!

그래서 다음부터는 물어보고 감.

 

 



마지막으로 간 외국인 집은 도클랜드에 있는 아파트였다.

여자만 사는 집이긴 했는데, 3명이 한방 쓰거나, 거실 독방만 있어서 여기도 패스하기로 했다..

 



이제 외국인 집은 틀렸구나하고 한국인 집을 중점적으로 알아보다가 찾은 독방!!


서던크로스역 근처에 있는 독방이었는데, 약 5주 동안 한국 가는 동안에 내놓은 방이었다.

오오.. 위치도 넘좋고 혼자 방 쓰는데 170불!! 살던 분들이 당장 내일 가야해서, 원래 190불이었는데 20불 할인해줌..!!!

대박.. 럭키!!

넘 좋은 가격에 독방을 구할 수 있었다.

집도 좋고, 같이 사는 사람들도 넘 좋았음..ㅋㅋㅋ여기서 5주 살았는데, 지금은 그 옆방 친구들 방에 들어와서 살고 있다..ㅋㅋ그 옆방 친구들이랑 친해져서 3명이서 같이 한방에 살고 있음. 하하핫


여기 들어간게 참 행운이었지..ㅜㅜ 넘 좋은 사람들을 얻었다..

 

 



지금부터는 멜버른에서 방 구할때 꼭 알아야할 용어 및 tip을 정리해주겠다.

 




1. 인스펙션하기 전에 방개수, 사는 사람 수, 성비, 화장실 몇명이서 사는지 물어보자.


공고글에 자세하게 적어놓은 경우도 있지만, 아닌 경우엔 알고가야 헛걸음 안함. 나같이 뚜렷한 기준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엔 반드시 알고 가기. 난 성비랑 화장실이 중요했음.ㅋㅋㅋ



2. 프리트램존(free tram zone) 확인하기

프리트램존은 멜버른 CBD 안에만 해당하는데, 만약 프리트램존을 벗어날 경우엔 마이키카드를 충전해서 다녀야한다. 여기 교통권은 비싼 편이라서 이것도 중요한 사람들은 집이 프리트램존 안에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3. 미니멈스테이(Minimum stay) 확인하기 

 

렌트할 때 미니멈스테이가 있는 곳이 많이 있다. 보통은 한달부터 3개월까지도 있는데 난 미니멈스테이 없는 곳으로 주로 찾아보았다. 미니멈스테이가 있으면 내가 나가고싶어도 그 기간은 살아야하니까 부담스러웠음..그래도 2주 노티스는 지켜줘야한다. 내 다음 사람 구해줄 시간은 줘야함.

 

 

4. 좋은 방은 스피디하게 나감..!

 

멜버른에서 좋은 컨디션의 방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뭐가 하나 마음에 들면, 뭐가 하나가 마음에 안듦..

그래서 맘에 드는 방이 있어도 보증금을 먼저 낸 사람이 임자이기 때문에 놓친 경우도 있었다..흠.. ㅜㅜ이런 것도 경쟁이라니..

 

보증금 사기는 주의하며, 마음에 드는 방이 있으면 빨리 결정하시길 바란다^_^ 그렇다고, 너무 조급하게 정할 필요는 없고, 정말 맘에 드는 집을 구해야 오래 오래 편하게 살 수 있으니 인스펙션은 많이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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